“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아버지 여러분을
두란노아버지학교에 초대합니다.
2022년 3월 31일, 두란노아버지학교 이사장 자리를 떠나며
27년간 함께 성장하고, 성숙한 공동체를 향하여
발걸음을 맞춰온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가 아버지학교”라는 사명감으로 우리가 걸어온 날들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라는
믿음으로 협력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두란노아버지학교를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에 우리가 순종할 때마다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일이나 업적보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모습을 날마다 성찰하며 겸손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좋은 만남’이 있는 곳입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형제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며 서로 돌보고
힘껏 일어서도록 끝까지 돕는 사랑의 훈련소입니다.
그리고 마침내“하나님께서 하셨다!”외치는 소리입니다.
그간 부족하고 연약하며 흠이 많은 저를 큰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으며
함께 땀 흘리고, 웃고, 울며 생명을 나눠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여러분이 계셔서 처음 가는 길 외롭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 정말 행복했습니다.
혹 미숙한 저 때문에 마음이 어려웠거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널리 용서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신임 최성완 이사장님에게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성령 안에 하나 되어 급변하는 시대, 아버지학교 행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시길 축원합니다.
저도 아버지학교를 마음에 품고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김성묵 이사장 퇴임사 영상, 아래 YouTube 링크 클릭]